2016/01/21

우리나라 30대 그룹 주식담보비율에 대해서 소고

경제와 경영을 배웠다면, 레버리지, 대출에 대해서 부정적인 시각을 갖기보다는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사람이 많이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.

나 역시 그러한데, 일정한 현금흐름이 있고, 적절한 레버리지는 적은 자본으로 몇배의 가치를 지닌 물건 상가 아파트 집 땅 주식 등 구매력을 획기적으로 높여주어 자산을 증식하는 중요한 요소라고 할 수 있다.

그런데...

간단히 1억을 들고 있는 사람이 5억을 빌린다면 미쳤다고 할것이다.
1억을 빌린다면 그래도 좀 위험하게 볼 수 있겠는데.... 

아래 우리나라 30대 그룹 중 대주주일가가 담보로 제공하고 있는
주식가치와 보유 주식의 가치를 비교한 표가 있다.


두산그룹... 무려 담보로 잡힌 주식가치가 8940억원이다.
이들이 가진 보유 주식이 9400억원인 점을 감안하면
무려 95%..... 이게 작년 자료이니 지금은 주식 가치가 대폭
폭락한 것은 생각하지 않았다. 





출처 - CEO스코어


그리고 거의 그룹이 분리되고 있는 동부 역시 90%에 육박하는 담보비율이다.
이어서 지금 굉장히 위기라고 하는 한진그룹, 금호아시아나 등이 보이고 있다.

GS/LG/SK/한라/현대/코오롱의 경우는 담보 비율이 굉장히 낮다.

참 기업을 운영하는 방식에는 여러가지가 있겠지만
개인적으로 말이 안되는 곳들이 눈에 보이는거 같다.
2016년 굉장히 어려운 한해가 될거로 보이는데
선제적인 조치가 없다면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질
그룹들도 분명 많이 보인다.